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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햄튼FC 소식/번역기사

[디 애슬레틱] 사우스햄튼의 하센휘틀 난제: 일부 선수들이 원하지 않는 감독을 얼마나 오래 유지해야 하는가

by 윤인츠 2022. 10. 3.

 

하센휘틀을 포함하여 많은 감독들이 패배한 후에 자주 그렇듯이, 그는 이번 홈경기에서 에버튼에게 2-1로 패배한 후 드레싱 룸에서 선수들과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

 

그와 그의 팀은 너무 많이 베였고 멍이 들었다. 용감함은 의심으로 바뀌었다. 선수들은 이를 알고 있다.

 

선수단은 토요일 저녁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에 약 한 시간 후 세인츠 메리스를 떠났으며, 그후 일요일에 클럽의 훈련장인 스테이플우드로 모였다. 일부 선수들은 집으로 운전했고 다른 선수들은 택시를 타거나 친구들의 차를 얻어 탔다. 사우스햄튼의 구단주인 스포츠 리퍼블릭의 공동 창립자 라스무스 안케르센 및 헨릭 크래프트는 주요 투자자 드라간 솔락과 마틴 세멘스 회장과 함께 경기장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남해안에서 거의 4년을 생활한 하센휘틀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클럽에서 가장 오랫동안 근무한 감독이며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네 번째로 장기 집권을 하고 있다. 그동안 구단이 불가피하게 요동쳤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러한 장기 집권은 인상적인 성과로 간주되어야 한다. 전 구단주 밑에서 간신히 입에 풀칠할 수 있는 돈만 주어져 프랑켄슈타인 스쿼드(=기괴한 스쿼드)를 데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 4시즌 동안 머문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간과해서는 안된다.

 

하센휘틀의 열정은 즉시 팬층과 팀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것은 눈에 띄는 몇 가지 승리로 이어졌다. 이 오스트리아인은 첼시, 리버풀,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팀을 이겼을 때 그의 압도적인 용기에 대해 당연히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3연패를 한 후 이전 20개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고작 12점밖에 따내지 못했고, 하센휘틀은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 이제 구단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문제는 그들이 이런 결정을 할 '시기'다.

 

에버튼에게 2-1로 패배한 후 본지는 다음을 공개할 수 있다:

  • 클럽 내 많은 사람들이 그가 간신히 목숨줄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바로 경질될 것 같지는 않다.
  • 선수들은 시즌 초반 감독에 대해 보드진들에게 우려를 표명했다.
  • 하센휘틀의 팀과 의사소통 부족
  • 터치라인에서 감정적인 태도로 인해 짜증나는 선수들
  • 사우스햄튼은 다른 감독들을 살펴보고 있으며 그러한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번 여름에 사우스햄튼을 떠난 얀 발레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하센휘틀과 "말을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할 수 없다"거나 "그가 너에게 말을 걸거나 너를 자신감있게 만들어줄거라고 생각해라"고 인정했다.

 

발레리의 감정은 현재 드레싱룸에 있고 비슷한 우려를 표명한 다른 선수들과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본지는 이번 프리시즌을 앞두고 선수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람들로부터 하센휘틀이 팀의 지지를 완전히 잃은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하센휘틀의 인간관계 능력과 의사소통 기술이 오랫동안 문제였지만 폼이 급격하게 떨어졌을 때 더 악화되고 고립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처럼 말이다.

 

이 시점에서 드레싱룸의 분위기는 회의적으로 바뀌었으며, 자신의 직업을 보호하기 위해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하센휘틀은 선수들과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스쿼드의 일부 멤버들은 그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떠나길 바랐으며 잠재적인 이탈 가능성이 자신의 미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이러한 우려를 사우스햄튼의 보드진들과 공유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클럽들과 마찬가지로 사우스햄튼은 하센휘틀을 대체할 감독들을 찾고 있으며 이러한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말에 보드진들은 하센휘틀의 지원 네트워크를 다시 활성화하기로 결정했고 그의 백룸 팀의 세 멤버인 켈빈 데이비스, 데이브 왓슨, 크레이그 플레밍을 해고했다. 이는 1군 환경이 낡고 쇠퇴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새로운 추진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하센휘틀의 경질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3연패가 사우스햄튼이 방향을 바꾸고 있다고 암시하는데 거의 기여하지 못했다. 구단 소식통은 현재 상황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그들은 스쿼드가 얼마나 어린지 지적했다. 그러므로 이처럼 일관성이 없는 것은 당연하며 나아지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센휘틀은 에버튼에게 패한 후 본지에 그 생각을 되풀이했다.

 

"그들은(팀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들은 한때 아주 좋은 팀이 될 것이지만, 우리가 말했듯이, 우리는 프리미어리그 축구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젊고 재능이 있으면 좋지만 나머지는 빨리 배우고 발전하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여름에 계약한 벨라 코찹은 처음으로 독일 성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으며 로미오 라비아는 이 클럽에 합류한 이후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 목격되었다. 하센휘틀은 게임 시간과 번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각각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두 선수 모두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하센휘틀에게 고마워하고 있다. 또한 그가 일하고 있는 조건-사우스햄튼이 유망주를 영입하는 정책은 보람은 있지만 위험하다-은 모든 감독들에게 복잡하게 작용할 것이다.

 

 

1군 팀에 가까운 일부 사람들은 하센휘틀이 경질할 분명한 시기는 국제 휴식기 전에 아스톤 빌라에게 패배한 직후거나 지난 시즌 말에 레스터 시티에게 4-1로 패배한 후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같은 소식통은 클럽이 하센휘틀에게 보여준 충성심은 존경할 만하다며 동의했다.

 

에버튼전에서 마지막 20분에 하센휘틀은 뒤로 물러서서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터치라인에서 이전 자신의 모습과 거리가 먼 남자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오스트리아인은 검은색 옷을 입었고 손을 엉덩이에 붙이고선 매 순간마다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더이상 1인 밴드나 어디가 고장난 합창단의 지휘자가 아니다.

 

군중속에서는 소란과 성난 침묵이 있었고, 스탠드 뒤쪽에서 박스 안에 있었던 한 팬은 "랄프, 뭐 좀 해봐!"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이건 두 번 이상 들렸다.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하센휘틀의 신용도가 서포터들 사이에서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나타났다.

 

사우스햄튼은 동점골을 밀어 붙이고 있을 때, 하센휘틀은 낙담한 채로 있었다. 그의 스탠스는 약간 바뀌었지만 각각 같은 슬픔을 불러일으켰다. 2021년 1월에 리버풀을 꺾고 터치라인에서 울었던 감독과는 딴 세상이었다. 그들은 그 이후로 프리미어리그 경기의 25%만을 이겼다.

 

게다가 18개월 전의 1-0 승리는 하센휘틀의 최고의 승리 중 하나로 남아있으며 그의 셀레브레이션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린 순간은 그의 관리 스타일의 최고와 최악을 요약하는 것처럼 보였다. 열렬한 열정을 보여주지만 본지가 주요 사례로 언급했듯이 너무 감정적이다. 터치라인에서 그의 태도는 순간적인 전술적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믿는 선수들을 점점 더 불안하게 만들었다.

 

요즘 그의 유일한 감정은 그의 얼굴에 새겨진 영원한 고통 중 하나인 것 같다.

 

하센휘틀은 여러 차례 집행유예를 받았다. 그는 9-0으로 패배한 기록이 있는 감독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에버튼을 상대로한 결과가 "티핑 포인트(작은게 쌓이고 쌓여 갑자기 큰게 터질 수 있는 것)"이라고 묘사했으며 하센휘틀에게 곧 불길한 조짐이 있을 것 같다고 묘사했다.

 

같은 문제가 지속되고 악화되는 것처럼 보일때는 한 방향으로만 끝날 수 있다. 하센휘틀은 미래를 위해 싸우고 있다.

 

https://theathletic.com/3645744/2022/10/03/hasenhuttl-job-southampton-s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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