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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햄튼FC 소식/번역기사

[디 애슬레틱] 하센휘틀의 사우스햄튼 경질 비하인드 스토리

by 윤인츠 2022. 11. 8.

 

랄프 하센휘틀의 사우스햄튼에서의 4년 임기는 고점의 순간과 저점의 순간이 공존해 있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그는 강력한 축구를 원했고 눈에 띄는 결과를 얻었다. 그는 2020년 11월에 사우스햄튼을 리그 최정상으로 올려놓았으며 첼시, 리버풀,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기록적인 승리를 이뤄냈다. 그의 에너지, 피치 위에서의 용기, 강한 압박은 정체성을 잃어버린 클럽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그러나 임기 내내 그를 괴롭혔던 일관성의 결여가 그를 흔들고 경질까지 이어지게 만든 것은 절대 아니다.

 

20년이 넘는 감독 생활 중에서 클럽에서 가장 오랫동안 머물렀던 하센휘틀은 사우스햄튼을 리그 18위에 올려 놓았으며 두 시즌 동안 강등이라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만든 채 월요일에 해고되었다. 월드컵 휴식기 동안 하센휘틀과 결별하여 감독직의 승계가 가능하도록 계획했었다. 하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패배한 경기에서 보여준 방식은 변화를 더 빠르게 일으키게 만들었다. 그가 떠난 이후 본지는 이를 밝힐 수 있다…

 

  • 사우스햄튼은 2021-22 시즌이 시작될 무렵에 감독을 교체하는 것을 고려하기 시작했고, 그때 그는 첫 7경기에서 승리를 하지 못했었다.
  • 프리시즌에 탈의실에서 그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었고 지난 시즌 말에 하센휘틀 경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
  • 선수들은 그가 말하는 방식을 교장이 말하는 것과 같다며 비유했다.
  • 선수들은 하센휘틀이 승리했을 때 서포터들로부터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경기장을 떠날때까지 어떻게 기다려야 했는지 언급했다.
  • 전 수석코치 대니 뢰흘이 "랄프의 두뇌"라고 묘사되었다.

 


 

사우스햄튼은 감독 타겟물을 유지 관리하면서 하센휘틀 임기 기간 동안 계속 업데이트를 해나갔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일하기 전에 브루노 라즈는 눈에 띄게 나타난 후보 중 한 명이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언의 새로운 감독인 로베르트 데 제르비 역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스티브 쿠퍼는 세인츠 메리스의 내부에서 존경을 받고 있으며, 라스무스 안케르센은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마지막은 루턴 타운의 감독 네이선 존스다.

 

일부 선수들은 하센휘틀이 지난 시즌이 끝났을 때 떠나기를 바랐고 잠재적으로 그가 나가는게 자신들의 미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이사회에 우려를 표명했다.

 

당시 하센휘틀과 헤어지기를 원했던 고위층에 일부 사람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고위 인사들은 그를 고집했다. 선수를 판매해서 얻은 예산으로 많은 성과를 거둔바 있었기에 하센휘틀이 새로운 소유권 그룹인 스포츠 리퍼블릭의 지원과 추가 자금 지원 아래에서 일할 기회를 부여받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만 했다.

 

여름에 오스트리아인을 해임한다는 개념이 논의되었을 때, 55세의 감독은 이사회에서 안케르센과 마틴 세멘스 회장의 지지를 받았다.

 

궁극적으로 사우스햄튼은 지원 네트워크를 다시 활성화하기로 결정했고 백룸 팀에 케빈 데이비스, 데이브 왓슨, 크레이크 플레밍 3명을 해고했다. 1군 환경이 후지고 쇠퇴한 것을 막기 위해서 새로운 추진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드레싱룸의 분위기는 회의적인 분위기로 바뀌었다. 그들의 직업을 보호하기 위해서 익명을 요구한 일부 소식통들에 의해서 묘사된 하센휘틀의 모습은 선수들과 제한된 관계를 맺었으며 상호작용도 부족했다.

 

그들은 하센휘틀이 인간관리 능력과 의사소통 기술이 오랫동안 문제가 되었지만 폼이 극락했을 때 더 많이 배타적이게 변하고 이를 가속화시켰다는 경향이 있다고 느꼈다. 그 선수들은 하센휘틀이 자신들에게 말하는 방식을 교장으로 비유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박은 오스트리아인이 팀을 책임지고 그 결과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이번 프리시즌을 앞두고 본지는 일부 선수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람들로부터 하센휘틀이 스쿼드의 지지를 완전히 잃지는 않았지만 이미 끝나가는 것이 보이기 시작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를 변호해보자면 전 RB라이프치히 감독은 그의 스쿼드에 대해서 베스트 프렌드라고 선언하거나 시도한 적이 없으며 이러한 접근 방식을 취하는 최고 수준의 감독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만약 한 선수가 몇 분 동안 고군분투하거나 떨어졌다면, 하센휘틀이 어깨를 감아주면서 지지해주는 것이 너무 많은 투자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했다. 만약 그가 한 번 했다면, 매번 해야 했을 것이다.

 

그의 경질은 1년이 넘는 불만과 소란을 종식시켰다. 사우스햄튼이 2021-22시즌 첫 7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후 본지는 고위층에서 잠재적으로 그를 대체하기로 고려하기 시작했음을 밝힐 수 있다. 이것은 하센휘틀이 더 많은 것을 원했던 걱정스러운 여름 이적시장으로 이어졌다.

 

예를 들어 센터백인 마크 게히는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하기 전에 타겟물로 지정되었지만 블랙번 로버스로부터 1,500만 파운드에 아담 암스트롱으로 영입하기로 결정한 것은 그의 결정이 아니었다.

 

그러나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고, 승점을 쌓아갔으며, 올해 2월에는 토트넘 원정을 가서 3-2 라는 승리를 쟁취했다. 그날 밤은 내부적으로 하센휘틀이 감독한 경기 중에서 최고의 성과로 간주되었으며 클럽의 보드진들은 잔여 시즌이 무너져 내려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마지막 12번의 리그 경기에서 고작 한 번 밖에 이기지 못한 것은 우려될 만큼 놀라웠다.

 

4월에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홈경기에서 2-1로 패배하면서 선수들은 하센휘틀이 듣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런 생각은 클럽의 내부 최고 수준에서도 논의되고 있었다.

 

하센휘틀은 한 번에 몇 달 동안 주변에 있는 선수들에게 말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팀에서 제외될 때는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 익명을 전제로 한 별도의 소식통은 지난 시즌 후반부에 홈경기에서 선발로 뛰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던 것을 회상했다. 그러나 그는 고참 멤버들에게 이 소식을 그들에게 전해달라고 의존하며 이를 어겼다. 경험이 더 많은 프로선수들은 때때로 그가 선수들과 이야기하는 방식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고 이는 때때로 과열된 양상을 일으켰다. 이는 경기장에서의 퍼포먼스가 기준치 이하인 클럽에서 드문 일이 아니다.

 

 

하센휘틀의 최고 승리 중 하나는 풀 타임 휘슬과 함게 축하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1년 1월에 리버풀을 상대로 홈에서 1-0 승리를 거뒀을 때 그는 눈물을 흘리면서 무릎을 꿇었고 이 모습은 그의 관리 스타일의 최고와 최악을 요약하는 것으로 보였다. 이는 본지가 언급한 주요 예시로 열렬한 열정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너무 감정적이다.

 

터치라인에서 그의 감정이 순간적인 전술적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믿는 선수들을 점점 더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동일한 감정이 한 때 결과의 상승을 위한 촉매작용으로 여겨진 것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선수가 찬스를 놓치면 하센휘틀은 즉시 그 위치에서 교체 선수에게 웜업을 하라고 말했다고 한 소식통이 말했다: "선수들은 그가 들어올지 나갈지 몰라요. 이건 그들이 어디에 서있는지 위치를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선수들은 하센휘틀이 터리차인에서 보이는 바디 랭귀지가 격려의 말을 제공했다기 보다는 정기적으로 공중에 손모양을 하면서 부정적으로 보이는 순간이 많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선수들이 태업을 하지 않았다고 믿어지지만- 8월에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마지막 20분에서 무승부를 내기 위해 2골을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센휘틀의 폼이 슬럼프를 겪으면서 일부 선수들을 지원해지 못했기 때문에 동기 부여를 해주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선수들은 하센휘틀이 승리한 이후 어떻게 경기장을 한 바퀴 돌았는지 주목했다. 때로 그들은 서포터들로 부터 찬사를 받기 위해서 드레싱 룸으로 들어가는 것을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사우스햄튼이 패배했을 때 그는 드레싱 룸으로 들어가기 위해 터널로 들어오는 첫 번째 사람이었다. 드레싱 룸에 가까운 소식통들은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만이 하센휘틀이 경질된다면 좋은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농담을 했다 - 그리고 이는 단지 "그가 착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다수의 소식통들은 전 1군 팀 코치인 플레밍이 그의 귀가 되어주었다고 생각했지만 코칭의 역동성은 주로 '랄프의 방식 또는 고속도로'에 집중되었다는 사실을 조명했다. 리차트 키츠비클러는 비디오 분석에서 그의 주요 전문 지식을 가진 사실상 보조 감독이 되었다.

 

2020년 6월에 새로운 4년 계약에 서명하면서 하센휘틀은 아카데미 훈련 세션에서 내용을 제어할 수 있는 주목할만한 자율성을 얻었다. 18세 이하 선수와 B팀은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SFC 플레이북'을 소개받았고 하센휘틀의 압박 스타일에 맞춰 제작되었다. 이번 시즌이 시작될 때 플레이북은 1군 세션을 반영하기 위해 다음 연령대로 전달되었다. 사우스햄튼의 축구 운영의 모든 측면을 성장시키려는 그의 열망은 훌륭했다.

 

그러나 그가 4-2-2-2에서 벗어나 다양한 프레싱 오토매티즘을 조정하기로 결정했을 때 유소년 수준의 코치는 그의 핵심 신념이 약해지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이것이 아카데미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인지 궁금해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 클럽 소식통은 하센휘틀이 그가 받은 자원으로 인해 때때로 핸디캡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의 이전 백룸 팀의 일부 구성원은 선수와 코칭 스태프 간의 관계를 원활하게 만드는데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었고 하센휘틀이 적극적으로 훼손되고 있다는 느낌에 기여했다.

 

2019년에 대니 뢰흘 수석 코치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것은 그의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감독의 능력에 중대한 타격으로 여겨졌다. 두 사람은 동시에 사우스햄튼으로 합류를 했고 뢰흘이 주로 훈련 세션을 열어 7개월 동안 함께 일했다. 한 전직 선수는 뢰흘을 두고 "랄프의 두뇌"라고 묘사했다. 뢰흘은 갑자기 2019-20 시즌을 불과 몇 주 앞두고 떠났다.

 

게다가 전직 골키퍼이자 세트피스 루틴을 담당하는 1군 코치였던 왓슨이 잉글랜드와 함게 일을 하러 갔을 때 해리 케인에게 코너킥을 요청하여 큰 비판을 받은 사람이었다는 것이 소식통에 의해 간과되지 않았다.

 

이번 여름에 후벵 셀레스가 영입될 때까지 많은 사람들은 뢰흘이 대체되지 않았다고 생각했고, 결과적으로 하센휘틀의 코칭 셋업에 구멍이 생겼다. 사우스햄튼이 프리미어리그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비전을 통해 운영을 하려는 관리자의 최선의 의도에도 불구하고 그의 시스템의 뉘앙스와 실행은 결과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프리시즌 동안 한 선수는 인상 깊었던 셀레스가 감독을 맡는게 낫다고 제안했다.

 

젊은 재능을 영입하기 위한 사우스햄튼의 과감한 영입은 재정적으로는 만족스러웠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클럽의 낮은 위치를 감안할 때 위태로운 것으로 간주된다. 여름에는 드레싱 룸의 경험 부족을 염려하여 1군 스쿼드가 유소년 육성에 충분한 환경을 제공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1군 팀과 가까운 소식통은 익명으로 말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수준에서 일관되게 수행할 올바른 마음을 가지는데 워드 프라우스와 오리올 로메우만이 제대로 된 퀄리티를 가진 선수로 여겨졌다고 지적했다. 이는 팀이 지속적으로 경기 중에 리드하던걸 포기하고 붕괴된 것의 주요 원인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반대 의견으로는 유소년 수준의 선수 영입을 끈질기게 고집한다면 일관성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로메우가 이적시장 마감일에 떠나면서 사우스햄튼이 팀적인 측면에서 더 성숙해야 한다는 믿음이 재확인되었다.

 

하센휘틀이 이번 시즌 초반에 결과를 개선할 수 있었다면 그 전략은 필연적으로 스쿼드의 가치가 증가하는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 것이다. 독일 대표팀에 처음으로 부름을 받은 아르멜 벨라-코찹과 로미오 라비아와 같은 아직 젊고 개선의 여지가 높은 선수들이 있다.

 

보람은 있었지만 리스크가 큰 조건은 어떤 감독들에게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는 하센휘틀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거의 두 달 동안 결장했던 그의 빛나는 새 영입생 중 한 명이었던 라비아의 구멍을 메우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는 것을 고려하기 전이었다. 그를 대체하는 것이 이적시장에서 이 새로운 전략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

 

과거에 사우스햄튼의 영입 정책이 지나치게 복잡해지면서 잉글랜드 상위 6개 구단에서 뛰었던 선수들과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분데스리가에서 70경기 이상을 출전한 선수를 대체자 타겟으로 추구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클럽은 경험은 별로 없지만 상당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한 사례가 있었다.

 

부가적인 경험은 순진함을 상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듀오인 에제와 올리세와 같은 다른 선수들은 영입 후보자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하센휘틀은 스트라이커 없이 시즌을 보냈고, 사우스햄튼은 아인트호벤의 공격수인 코디 각포를 영입하려는 노력에 실패했다. 본격적으로 시즌에 들어가기 전에 어디서 골이 터질 것인지 내부적으로 우려가 있었다. 체 아담스는 변덕이 심한 반면에 암스트롱은 아직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세쿠 마라와 계약을 했지만 미래의 재능으로 간주된다. 현재 하센휘틀은 선수가 필요했고 공격 부문에 추가하지 않으면 감독이 곤경에 빠진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센휘틀의 경질은 매우 감정적으로 고조되어 있었고 초조했던 막을 내리게 했다.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매우 적은 예산으로 클럽을 유지하는데는 성공했고, 많은 부분에서 초과달성을 했지만, 다시 최고의 순간을 차지하는 것은 그 어느때 보다 멀게 느껴진다.

 

 

https://theathletic.com/3497835/2022/11/07/hasenhuttl-sacked-southampton-behind-s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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