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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햄튼FC 소식/번역기사

연속 80경기를 선발 출전한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의 몸관리 비법

by 윤인츠 2021. 6. 22.

By Dan Sheldon Apr 9/원문보기(디 애슬레틱)

락다운이 오고 가는 동안에 한 가지는 변함이 없었다: 제임스 워드-프라우스가 사우스햄튼에서 선발로 경기를 나서는 것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는 지난 주 번리와의 경기에서 랄프 하센휘틀을 위해 80경기 연속 선발출전을 했다. 당신이 이 얘기를 들으면 이게 제정신인가 싶을 것이다. 특히 그가 경기장의 여기, 저기, 모든 곳에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실제로 워드-프라우스가 100경기 동안 선발로 출전하는 것을 놓친 유일한 경기가 2018-19시즌에 시즌이 끝나기 전 두번째 경기인 웨스트햄전에서 3-0으로 패배했을 때였는데 그때 하센휘틀은 로테이션을 심하게 돌렸었다.

그렇게 많은 경기를 뛰면서 워드-프라우스는 사우스햄튼 주전의 핵심이 되었고 자신을 에너자이저로 바꾸게 되었다.

이번 시즌 사우스햄튼은 부상으로 핵심 선수들을 잃었던 적이 있었다. 대니 잉스, 스튜어트 암스트롱, 시오 월콧, 카일 워커-피터스, 야닉 베스테르고르 등. 그러나, 워드-프라우스는 최상의 몸상태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몸을 완벽하게 관리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까지 30경기 모든 리그를 선발로 출전했고 매 경기마다 90분 풀타임으로 뛰었다. 이것은 5번의 컵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렇다면, 이 26살 선수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본지는 블립 테스트에 임하는 자세부터 경기장의 주차장에 만들어진 얼음 욕조에 앉아있는 것과 그의 동료들이 "기계"라고 부르는 것 까지해서 이 미드필더의 주요 체력 및 회복 요소 중 일부를 알게 되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포함된다.

- 오프 시즌동안 하는 운동

- 매일 똑같은 아침 식사를 먹는 것

- 극저온요법실

- 붉은 고기와 흰 고기를 언제 먹을 지 아는 것

- 매 경기를 뛰겠다고 요청하는 것

- 밀어 붙이는 시기와 참는 시기를 이해하는 것


워드-프라우스의 새로운 시즌 준비는 그가 프리시즌을 위해서 사우스햄튼으로 돌아가기 전에 여름 동안 시작된다. 그는 최상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로 지어진 홈 체육관은 워드 프라우스가 구단을 떠나 있을 때 그의 피트니스 측면에서 계속해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서 그의 팀 동료들은 다양한 프리 시즌 테스트를 겪으면서 스스로를 워드 프라우스와 비교를 한다.

블립 테스트

아마도 가장 유명한 도전은 블립 테스트일 것이다. 여기서 선수들은 삐-소리에 20미터 떨어진 두 세트의 원추형 사이를 달리며 삐-소리가 다시 울리기 전에 정해진 거리를 반드시 뛰어야만 한다. 선수들이 더 많이 뛸수록 삐-소리는 점점 더 빨라진다. 네이선 레드먼드는 이 특별한 도전에서 워드 프라우스를 "기계"라고 불렀는데, 이 미드필더는 자주 그의 동료들을 뛰어넘고 심지어 테스트 자체도 이겨버릴 정도이다.

이 때문에 그는 다른 선수들이 시즌을 앞두고서 그들이 체력적으로 어느 수준에 이르렀는지 판단할 수 있는 좋은 벤치마킹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워드 프라우스가 경기가 시작되었다고 해서 이런 일을 멈추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진행되면 힘든 운동들을 통해서 자신의 수준을 유지하고 회복하려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우스햄튼의 훈련장인 스테이플우드에서의 그의 아침은 오믈렛과 함께하는 것으로 항상 같은 식사로 시작한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은 근육의 회복과 성장을 돕는다.

스테이플우드에서의 흔한 일상은 하센휘틀이 주도하는 세션과 체육관에서 하는 운동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이러한 훈련 강도는 선수들이 막 경기를 치른 후인지 아니면 한 경기를 치르러 가는 것인지에 따라서인지 달라진다.

만약 선수들이 일요일에 경기를 했다면, 월요일은 쉬는 날이 될 것이고 화요일은 회복을 돕기 위한 가벼운 세션이 있을 것이다. 워드 프라우스는 축구의 이런 요소를 터득했다고 말할 수 있는 강력한 사례를 만들고 있다.

이러한 그의 프로정신 때문에 그가 지름길을 택하는 것을 우리는 볼 수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서 지난 달 에버튼과의 경기를 살펴보자.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월요일 밤 경기는 영하권을 맴돌고 있어서 날씨가 추웠다. 그러나 이런 날씨 조차도 사우스햄튼의 주장이 코로나19 제한때문에 지상 주차장에 세워진 탈의실에서 나와 5분 동안 얼음 욕조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막지 못했다.

cryotherapy chamber

가능하다면 이 미드필더는 또한 스테이플우드에 있는 극저온요법실도 사용할 것이다. 이는 회복을 돕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이며 염증이나 부기를 줄이기 위해서 혈류를 줄여 특정 부위를 공략하는 방식이다. 한 선수가 챔버에 들어가면 영하 100도 이하의 온도를 경험하게 된다.

워드 프라우스는 그의 몸을 언제 밀어붙여야 하는지 언제 참아야 하는지 알 수 있을 만큼 경험이 풍부하다.

당신은 축구선수들이 한 세션에서 전력을 다해서 스케쥴을 관리하고 다음 세션에서 약간 강도를 떨어뜨린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을 것이다. 자, 이것은 게으름과는 관련이 없는 것이다. 특히 그가 걱정하는 부분에서 말이다.

아래의 표는 2018-19시즌 이후의 워드 프라우스의 리그 경기를 보여준다.

워드 프라우스가 사우스햄튼의 마지막 100경기 중에서 99경기를 선발로 출전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는 회복을 중점적으로 해야하는 날을 알고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몸이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 준비기간을 거쳐야할 때를 알고 있다.

그가 이런 접근법을 채택한 철학에 대해서 본지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프리킥과 유사하다고 묘사하겠다. 그가 세트피스 패스를 연습할 때 양보다는 질을 선택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며, 이것이 그가 훈련 세션 당 약 5개 정도를 연습하는 것으로 스스로 제한하는 이유이다. 궁극적으로, 그는 너무 무리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워드 프라우스가 자신의 건강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 쓰는 방법은 영양 관리에 있다.

26세의 이 선수는 붉은색 고기와 흰고기를 언제 먹어야 하는지 알 정도로 식이요법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소고기와 양고기와 같은 붉은 색 고기는 그의 회복 속도를 높여주고, 닭이나 칠면조와 같은 흰 고기들은 단백질을 주는 좋은 자원이다. 그가 받은 식이요법 조언은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

모든 게임에서 역효과가 나는 경기 경향으로 인식될 수 있는 것들은 워드 프라우스에게 정반대로 작용한다.

그는 지난해 2월 토트넘과의 FA컵 동점 상황에서 들것에 실려 나가야 했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무릎을 다쳐서 경기를 일찍 끝내게 된것에 비해서 처음 우려했던 것 만큼 나쁜 부상은 아니었고, 그는 10일 후에 번리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설 수 있게 되었다.

워드 프라우스는 과거에 구단의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이는 한참 바쁜 시즌 중에 휴식을 기대했던 순간에 왜 그가 2020년 챔피언쉽에 있는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뛰었는지와 2021년 리그1에 있는 슈루즈베리 타운과의 경기에서 그를 보게된 이유이다.

이것은 뛰고자하는 욕망이 큰 것에 달려있는것도 있겠지만 리듬을 유지하는 것도 한 요인이 될 것이다. 하센휘틀은 아마도 그에게 휴식을 주고 싶어했겠지만 워드 프라우스는 빠른 속도로 경기를 이어나가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았다. 그리고 이것 때문에 사우스햄튼 감독이 논쟁하게 되었을까?

하센휘틀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왜 워드 프라우스가 지금까지 시즌 매 분마다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랬으면 좋겠다고 행운을 빌겠습니다." 그가 대답했다. "왜냐하면 그는 우리 팀에서 가장 적합한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그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입니다."

"이것은 그가 때때로 여기 저기서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는 매우 프로페셔널하게 살고 있고 그는 매우 프로세셔널하게 일하고, 그는 꽤 프로페셔널하게 먹습니다. 이 완벽한 패키지로 지금까지 매 분마다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워드 프라우스에게 하센휘틀은 그가 괴짜같은 면모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만약 그가 할 수 있다면, 사우스햄튼 감독이 그의 주장을 복제하고 도플갱어들로 그의 선발 라인업을 채우는 것과 반대되는 곳에 베팅하지 않을 것이다.(하지만 워드 프라우스의 키가 5피트 8인치이기 때문에 골키퍼는 아닐 것이다)

이 인상적인 연속 선발 행진은 끝날때가 곧 올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매주 선발로 뛰는것 뿐만 아니라 더 나아지기 위해서 프라우스의 체력, 전문성, 헌신에 감탄하는 것이 전부이다.

이 남자는 계속 나아간다. 이것이 그가 사우스햄튼의 에너자이저인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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