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우스햄튼FC 소식/번역기사

어떻게 사우스햄튼은 아담 암스트롱의 이적을 성사시킬 수 있었나?

by 윤인츠 2021. 8. 13.

By Dan Sheldon/원문보기(디 애슬레틱)

 

사우스햄튼이 아담 암스트롱을 추구한 것은 대니 잉스가 아스톤 빌라에 3천만 파운드로 팔리기 훨씬 전부터 시작되었다.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기술팀과 영입팀은 2020-21 시즌 동안에 블랙번 로버스 셔츠를 입고서 훌륭한 결과물을 보여준 24세 선수를 그냥 지나치기가 힘들었다.

 

암스트롱은 43경기에 출전해서 인상적인 29골을 넣었고 사우스햄튼과 5년 계약을 체결하였다.

 

사우스햄튼은 이번 기회가 잘 될 것이라고 여겼다. 그들은 블랙번이 암스트롱을 2022년에 자유계약으로 내보내길 원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인하된 가격으로 전도 유망한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크리스탈 팰리스와 노리치 시티가 관심을 보이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에 오직 사우스햄튼만이 그를 원했던 것은 아니었다.

 


 

사우스햄튼은 이번 여름 초에 블랙번에게 아담 암스트롱에 대해서 첫 오프닝 비드로 8백만 파운드와 애드온 항목으로 200만 파운드를 제출했다. 하지만 선수의 가치에 대해서 두 구단 사이에 입장 차이가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그들은 셀온 조항으로 뉴캐슬에게 약 40%를 줘야 했기 때문에, 로버스는 2,000만~2,500만 파운드에 가까운 금액을 요구하고 있었다.

 

이번 계약과 관련해서 가까운 소식통은 본지에 잉스가 아직 스쿼드에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우스햄튼은 다른 옵션들을 찾아보면서 기다리는 게임을 하는 것에 만족해 했다고 전했다.

 

사우스햄튼은 타미 에이브러햄을 임대로 데려오는 것이 애시당초 가능한 일이 아니었음을 알고서도 시도했다. 첼시가 이 스트라이커에 대해서 매각하는 것에만 열심히라는 것이 분명해졌다. 라이프치히의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또한 잠시나마 고려되었지만 다시 한 번 구단은 그들을 위한 거래가 아니라고 결정했다.

 

그러나 현실은 암스트롱이 항상 사우스햄튼의 타겟 1순위였다는 것이며, 그가 잉스를 장기적으로 대체할 선수로 구상했다는 것이다. 이는 그들이 관심이 있다는 것을 잊게 해서는 안되지만 동시에 가격을 끌어올릴 수준으로 큰 욕구를 보여서는 안되는 전략적인 모습을 갖췄어야 했다는 것을 의미했다.

 

 

구단의 초기 계획은 이 24세 선수와 계약을 하고서 한 시즌 동안 잉스와 체 아담스와 뛰게 한 후 2022-23시즌을 지켜보는 것이었다.

 

사우스햄튼과 블랙번 사이에 두 세번의 협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이적료는 합의되지 않았다. 사우스햄튼은 800만 파운드를 제안한 이후 1,000만 파운드에 애드온 200만 파운드의 비드를 넣어 행운을 기다렸다. 하지만 또 다시 거절당했다. 이것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노리치와 같은 구단이 타겟물을 공격할 수 있도록 해주었으며, 전자는 그들이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구단 내에 있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잉스가 남해안에 잔류할 계획을 세워놨을 때 허를 찌르는 빌라의 비드가 들어와 그가 팔리게 되었고, 이는 사우스햄튼이 협상 테이블로 다시 돌아가게 할 것임을 깨닫게 해주었다.

 

가까운 한 소식통에 따르면 다른 구단들은 사우스햄튼이 암스트롱 거래를 마무리 짓기 위해서 "기차처럼 무서운 속도로 들이닥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우스햄튼의 운영 디렉터인 맷 크로커는 FA에서 일을 했을 때 부터 이 스트라이커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으며, 이번 계약에서 핵심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이 암스트롱의 특성에 대해서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하센휘틀 감독과 마틴 세멘스 회장, 스카우팅 팀과 영입팀 사람들에게 전달했다.

 

스카우팅 측면에서 보자면 사우스햄튼은 지난 시즌에 암스트롱이 날린 많은 양의 슈팅이 마음에 들었고 이 점이 그를 추구하게 된 핵심적인 요인이 되었다.

 

최근들어서 사우스햄튼은 네트 안으로 공을 밀어넣는데 어려움을 느낀다고(슈팅을 날리지 못한다고) 비난을 받고 있지만 암스트롱의 경기는 전혀 그렇지 않다. 그는 슈팅을 날리고 또 날리고 또 날린다.

 

지난 시즌에 그는 189개의 슈팅을 날려서 85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여 영국 리그에 있는 선수 주에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했다.

 

 

사우스햄튼의 공격수와 비교를 해보면, 잉스는 57개의 슈팅을 해서 27개의 유효슈팅을 냈고, 스튜어트 암스트롱과 아담스는 55개의 슈팅을 해서 각각 11개, 31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그리고 네이선 레드먼드는 45개의 슈팅을 해서 1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전체 사우스햄튼 선수가 한 슈팅을 합해서 보면 지난 시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424개의 슈팅을 날렸다. 그들이 가장 최근에 계약을 맺은 선수가 이 슈팅 숫자의 절반에 가깝다.

 

잉스가 골문 앞에서 만들어낸 골에 필적하는 선수와 계약한다는 것은 재정적으로 불가능한 것에 가까웠기 때문에 차선책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널리 받아들여졌다. 그리고 사우스햄튼에는 아담 암스트롱이 있었다.

 

일단 잉스가 빌라 파크로 이적했기 때문에 암스트롱과 계약을 하려는 그들의 욕구가 고조되었고 세멘스 회장은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밤낮으로 일했다. 이 거래에 대해서 잘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 두 번의 비드가 실패한 후에 사우스햄튼의 고위층과 블랙번 구단주가 협상 타결을 이끌어냈다고 한다. 프리미어리그 팀은 잉스가 떠난 후 그들의 타겟물을 데려오기 위해서 2백만 파운드 정도를 추가적으로 지출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결국 1,200만 파운드에 애드온으로 300만 파운드를 제안하게 되었으며, 본지는 추가 조항이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들었고, 총 이적료가 1,500만 파운드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구단 간의 이적료가 결정이 되자 암스트롱은 사우스햄튼과 개인합의를 마쳐야 했고, 하센휘틀과 그의 만남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었다고 한다.

 

전 뉴캐슬 선수이자 본지의 칼럼니스트인 앨런 시어러가 그의 행운을 빌어주기도 했다. 암스트롱은 시어러의 커리어를 거꾸로 따라갔는데 그는 뉴캐슬에서 블랙번으로, 그 다음 사우스햄튼으로 갔다.

 

사우스햄튼은 이 거래가 위험도가 낮은 계약이라고 본다. 암스트롱이 출전해서 그라운드 위에서 활약을 보여주기를 바라며, 하센휘틀은 이미 훈련에서 마무리를 하는 모습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거래건이 잘 풀리게 되면 사우스햄튼은 잉스의 골 득점에 맞설 수 있는 선수로 그를 대체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이라는 말이 가장 큰 문제다. 어쨌든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적응 문제는 의심할 여지 없이 최고의 선수를 판매한 것이 위험을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암스트롱이 챔피언쉽에서 보여준 것 처럼 잉글랜드 최고의 리그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준다면 언젠가 좋은 성적을 거둬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