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수요일 저녁 8시에 대니 잉스는 옷가방을 차에 싣고 햄프셔를 떠나 아스톤 빌라의 보디무어 히스 훈련장으로 왔다. 그는 고향이자 예전에 보냈던 장소로 돌아가지 않는다.
대니 잉스가 사우스햄튼에서 빌라로 이적하는 과정은 정신없이 빠르게 이루어졌으며, 잉스가 고향을 떠났던 그 날 저녁까지는 공식적으로 여전히 사우스햄튼 선수로 등록되어 있었다. 빌라와 세인츠는 25m+5m 파운드의 이적료에 합의를 봤고, 그는 마침내 수요일 밤 저녁 11시 15분에 계약에 서명하면서 원칙적으로 빌라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가 다음 날 새로운 팀 동료들을 만나기 위해 벨프리 호텔에서 체크인 하기 전 늦은 밤 그는 빌라의 훈련장을 둘러봤다.
그는 2018년에 리버풀에서 사우스햄튼으로 계약했을 당시 이적 기한이 넘어가기 직전에 임시 계약서가 제출되었다는 것에 마치 거래가 완료된 것 처럼 기뻐했었다. 그는 보디무어 히스에서 줌 통화로 "저는 미친 이적시장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고 회상했다. 빌라에서 그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은 토요일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이루어진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지만 현실은 지난 5월 23일 사우스햄튼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순간부터 이 순간을 준비했다는 것이다.
시즌이 끝나고 나서 이틀 뒤에 그는 사우스게이트의 유로2020 스쿼드에 포함되지 못했고, 그는 여자친구와 함께 일주일간 휴가를 떠난 뒤 곧바로 프리시즌에 돌입했다. 그의 친구이자 개인 트레이너인 알렉스 라슨스와 포르투갈에서 일 주일을 보냈었는데, 유로에 참가하지 못한 많은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 훈련이나 재활 치료를 하고 있었고, 그들은 우리가 마치 PFA 어워드에 온 것 같다고 농담을 했다. 이후 7월 5일에 사우스햄튼에서 공식적인 프리시즌이 열리기 전에 마요르카에서 2주동안 훈련을 하고 왔다. 그는 만약 아무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적에 대해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논의한 것은 이번 달 첫째주 일요일에 이루어졌다. "제 에이전트인 데이비트 스렐풀과 빌라 사이에 협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클럽들이 서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라고 잉스가 말했다. "그때 저는 이적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그 후 며칠간은 정말 기다리는 싸움이었습니다." 그 다음 날, 월요일에, 클럽들이 이적료에 대해서 논의하는 동안 잉스는 훈련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화요일에 빌라 감독인 딘 스미스와 스포츠 디렉터인 조한 랭, 크리스티안 퍼슬로우와 줌 미팅을 가졌다. 그날 저녁 그는 런던으로 가서 개인 합의를 마쳤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우리는 정말 좋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들은 저에게 클럽이 원하는 방향을 알려주었습니다. 정말 흥분됐죠. 저는 그것을 보고서 정말 믿을 수 없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선수단을 살펴봤고 그들이 데려온 선수를 살펴봤습니다. 저는 그 일원이 되고 싶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선수생활을 이어 나가면서 많은 클럽에 있었습니다. 저는 다양한 도전과 다른 환경을 좋아합니다. 이건 특정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죠. 감독님은 원하는 경기 방식이나 세부 사항들을 말해주기 때문에 언제나 저에게는 다른 테스트처럼 느껴졌습니다. 이것이 제가 항상 즐겨왔던 것입니다. 저는 '아니오'라고 말하고 싶지 않은 도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 기쁩니다."
그는 사우스햄튼에서 새로운 계약을 맺을 의향이 전혀 없었다. 이는 그가 내년 여름에 자유계약선수로 나가기 전에 이번 여름에 구단이 그를 매각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원래 잉스는 챔피언스리그 클럽으로 합류하고 싶어했으며 9월 2일까지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었다. 토트넘 핫스퍼 또한 잉스에게 진지하게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빌라의 개입은 결정적이었으며, 레온 베일리, 에미 부엔디아와 함께 구단이 탑7으로 나아가고자 밀고 있었으며 잭 그릴리쉬를 1억 파운드에 판 후 재투자를 할 계획이다.
"이 클럽은 팬들의 기대가 굉장히 크고 명성이 있는 거대한 클럽입니다." 잉스가 말했다. "구단주, 감독, 스쿼드가 이곳에 있으니 우리가 유럽대항전을 위해서 싸우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없습니다. 이건 정말로 현실적인 일입니다. 시즌 내내 많은 노력과 결단력, 그리고 꾸준함이 필요할겁니다. 하지만 분명히 이런 것들을 성취할 수 있을겁니다. 그것이 제가 이곳에 온 이유에 가장 크게 작용했습니다."
그가 사우스햄튼에 도착했을 때 임대로 첫 시즌을 보내고 3년 계약만 맺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것은 그의 커리어 마지막에 큰 이적을 해줄 수 있는 기회였다. "사우스햄튼에 가기 전에 세운 계획은 언제나 거기서 단 한 번만 계약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잉스가 말했다. "저는 제가 사우스햄튼에서 자랐고, 그곳이 제 고향이고, 제 가족과 친구들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저를 변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제가 누구이고, 제 커리어에 있어서 뭘 하고 싶은지 말이죠. 그곳에는 훌륭한 친구들이 있고 가족들이 있기 때문에 사우스햄튼을 떠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저는 구단에 들어가 작별인사를 하지 못한 것이 매우 힘들었는데 이건 두 구단이 합의를 본 사항이었습니다. 이 부분이 제일 힘들었어요."
"하지만 저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제가 다른 환경과 다른 도전들을 좋아한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빌라로 간 것은 제가 정말로 하고 싶었던 도전이었습니다."
일찍히 사우스햄튼은 잉스를 역사상 최고의 주급을 받는 선수로 만들겠다고 제안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단 한 번의 이적이 더 있을거라고 믿었다. 그는 리버풀에서 짧게나마 챔피언스리그 축구를 경험했지만 두 번의 부상으로 인해서 안필드에서 활약을 펼치는게 제한되었다. 하지만 그는 항상 이런 수준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야망이 있었다. 결국 이번달에 그는 팔렸고, 사우스햄튼이 그의 대체자로 블랙번 로버스의 아담 암스트롱을 영입해오도록 돈을 지원해줬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거래는 양쪽 모두에게 이익이 되었다.
"사우스햄튼에서는 아주 놀라운 생활을 했습니다. 저는 정말로 좋은 득점력을 보여주었고 거기에 있을 때 즐거웠습니다. 저는 제가 떠났다는 사실에 팬들이 화가 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들이 제가 넣어준 골 수를 보고서 제가 모든 것을 바쳤다는 것을 알기를 바랍니다. 저는 클럽을 위해서 뛰는 것을 사랑했고, 팬들과 함께한 모든 부분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이적은 축구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저는 다른 방식으로도 계속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우스햄튼에서 단 한 번만 계약하겠다고 말했으며 이것이 제 기조였습니다."
2019-2020 시즌에 42경기에 출전하여 25골을 넣었으며, 모든 경기 통틀어서 100경기에 출전해 46골을 넣은 기록을 사우스햄튼에 남기고 왔다. 만약 유로2020이 예정대로 작년에 진행이 되었다면 백업으로 그가 사우스게이트의 선수단에 있었을 거라는데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는 지난해 가을에 웨일즈와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 국가대표 경기를 치렀고, 그의 첫골을 넣었으나 6월 유로 최종 스쿼드에서 근소한 차이로 탈락했다.
"제가 선수생활을 이어나가는 한은 언제나 잉글랜드가 제 목표가 될겁니다. 이런 기회가 올 때마다 항상 최선을 다할것이며 꼭 참여할 겁니다. 물론, 저는 토너먼트 경기의 스쿼드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훌륭한 공격수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택지가 많이 있죠. 저는 그때의 결정을 완전히 이해했습니다. 이런게 바로 축구죠."
"이러한 골 수에 도달하면 압박감과 기대감이 커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만약 제가 그 수치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제가 해야하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저는 이런 기대감을 즐깁니다. 그래서 저는 그 수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게속 파악하고 극도로 주의를 기울입니다. 여기 있는 선수들과 함께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골망을 치는 것은 제가 해야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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